기획특집

[도서추천프로젝트] 책책책 it out

  • 10.02.12 / 이상협

 우리는 누구나 한번씩 책이라는 것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어떤이에게는 뜨끈한 방바닥에 누워 읽던 만화책일 수도 있고, 어떤이에게는 인생의 깊은 깨달음을 담고 있는 양서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너무 재밌어 내려놓지 못했던 무협지나 추리소설일 수도 있고 읽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던 슬픈 소설일 수도 있습니다.

 책책책 it out은 우리에게 그러한 경험을 베풀어주던 책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책'을 통해서 경험했던 우리의 특별한 시간과 감동을 다른이에게 추천하는 매개가 되고 싶습니다.

추천 도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 드 보통 저, 정영목 역/청미래 성곡도서관 대출 바로가기

추천 이유 이 소설은 남녀가 연애를 하면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철학적 분석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아마도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많이 될만한 이야기들이에요. 예를 들어 남녀가 싸울 때 왜 싸우게 되었는지 혹은 남녀가 가까워질때 왜 친밀감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작가의 분석이 매우 공감가는 면이 많아요. 또 배울만한 내용도 많고 일상의 여러가지 단면을 철학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잊을 수 없는 그 부분! 흔히 연인들이 처음에 친해지는 계기가 있잖아요. 이 소설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공통의 적(어떤 사람)을 만들면서 친해져요. 다시 말해서 둘만의 공통 관심사를 만들면서 친밀해지는거죠. 그렇게 공통의 적을 만들고보면 흔히 어떤 둘만의 어떤 별명을 통해서 부르거나 그러잖아요. 작가는 이런 것들을 '그들만의 비밀언어를 만든다'라고 표현해요. 작가의 표현이 너무 공감이 많이 되서 기억이 나요.

추천 도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저/돌베개 성곡도서관 대출 바로가기

추천 이유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가족에게 쓴 편지를 엮은 책 이에요. 감옥이라는, 인생의 밑바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바깥 일상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관점이 매우 신랄하고 인상적이에요.

사실 이책이 문장이 좀 어려워서 어릴때 읽을려다가 포기했었는데 결국 군대에서 읽고 지금까지도 계속 읽고 있어요. 요즘에 나오는 책들을 보면 '이겨라', '뛰어넘어라' 이런류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 많은데요. 이 책은 주로 '함께 가야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실제로도 그런 구절이 많이 나오고요.

잊을 수 없는 그 부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구절이 있어요. 흔히 비 맞는 사람에게 우산의 씌워준다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현실을 보면 우산을 가진 사람은 씌워줄 생각이 없고 오히려 '우산이 없는 사람이 같이 옆에서 비를 맞아주기 위해 서 있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구절이 있어요. 굉장히 공감이 가고 인상적인 부분이었어요.

추천 도서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 저, 이현우 역/21세기북스 성곡도서관 대출 바로가기

추천 이유 이 책은 설득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설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요즘에 보면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잖아요. 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남을 설득하고 말을 잘 하는지 잘 알 수 있죠.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잊을 수 없는 그 부분! 중간에 피라미드 회사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을 보면 아무리 사람을 설득하려 해도 결국 인간은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지고 판단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 부분이 재밌고 인상깊었어요.

웹기자 추천 도서 피버 피치/닉 혼비 저, 이나경 역/문학사상사 성곡도서관 대출 바로가기

추천 이유 축구를 좋아하고 어떤 팀을 응원해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죠. 축구에 관한 여러가지 훌륭한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가볍고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현학적인 단어들로 스포츠 팬덤을 '분석'하는 학술서와는 그 방향을 달리합니다. 아스날이라는 축구클럽을 응원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며 실제 축구 팬의 입장에서 '팬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축구를 사랑하고 어떤 팀의 팬인 당신,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잊을 수 없는 그 문장! "팬이 된다는 것에 대해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한가지는 이것이다. 겉보기와는 반대로, 팬이 된다는 것은 대리 만족이 아니며, 구경을 하느니 직접 축구를 하겠다는 사람들은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축구를 보는 것은 결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며, 실제로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서추천프로젝트] 책책책 it out

 우리는 누구나 한번씩 책이라는 것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어떤이에게는 뜨끈한 방바닥에 누워 읽던 만화책일 수도 있고, 어떤이에게는 인생의 깊은 깨달음을 담고 있는 양서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너무 재밌어 내려놓지 못했던 무협지나 추리소설일 수도 있고 읽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던 슬픈 소설일 수도 있습니다.

 책책책 it out은 우리에게 그러한 경험을 베풀어주던 책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책'을 통해서 경험했던 우리의 특별한 시간과 감동을 다른이에게 추천하는 매개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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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유 이 소설은 남녀가 연애를 하면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철학적 분석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아마도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많이 될만한 이야기들이에요. 예를 들어 남녀가 싸울 때 왜 싸우게 되었는지 혹은 남녀가 가까워질때 왜 친밀감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작가의 분석이 매우 공감가는 면이 많아요. 또 배울만한 내용도 많고 일상의 여러가지 단면을 철학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잊을 수 없는 그 부분! 흔히 연인들이 처음에 친해지는 계기가 있잖아요. 이 소설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공통의 적(어떤 사람)을 만들면서 친해져요. 다시 말해서 둘만의 공통 관심사를 만들면서 친밀해지는거죠. 그렇게 공통의 적을 만들고보면 흔히 어떤 둘만의 어떤 별명을 통해서 부르거나 그러잖아요. 작가는 이런 것들을 '그들만의 비밀언어를 만든다'라고 표현해요. 작가의 표현이 너무 공감이 많이 되서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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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유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가족에게 쓴 편지를 엮은 책 이에요. 감옥이라는, 인생의 밑바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바깥 일상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관점이 매우 신랄하고 인상적이에요.

사실 이책이 문장이 좀 어려워서 어릴때 읽을려다가 포기했었는데 결국 군대에서 읽고 지금까지도 계속 읽고 있어요. 요즘에 나오는 책들을 보면 '이겨라', '뛰어넘어라' 이런류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 많은데요. 이 책은 주로 '함께 가야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실제로도 그런 구절이 많이 나오고요.

잊을 수 없는 그 부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구절이 있어요. 흔히 비 맞는 사람에게 우산의 씌워준다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현실을 보면 우산을 가진 사람은 씌워줄 생각이 없고 오히려 '우산이 없는 사람이 같이 옆에서 비를 맞아주기 위해 서 있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구절이 있어요. 굉장히 공감이 가고 인상적인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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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유 이 책은 설득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설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요즘에 보면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잖아요. 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남을 설득하고 말을 잘 하는지 잘 알 수 있죠.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잊을 수 없는 그 부분! 중간에 피라미드 회사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을 보면 아무리 사람을 설득하려 해도 결국 인간은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지고 판단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 부분이 재밌고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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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유 축구를 좋아하고 어떤 팀을 응원해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죠. 축구에 관한 여러가지 훌륭한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가볍고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현학적인 단어들로 스포츠 팬덤을 '분석'하는 학술서와는 그 방향을 달리합니다. 아스날이라는 축구클럽을 응원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며 실제 축구 팬의 입장에서 '팬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축구를 사랑하고 어떤 팀의 팬인 당신,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잊을 수 없는 그 문장! "팬이 된다는 것에 대해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한가지는 이것이다. 겉보기와는 반대로, 팬이 된다는 것은 대리 만족이 아니며, 구경을 하느니 직접 축구를 하겠다는 사람들은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축구를 보는 것은 결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며, 실제로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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