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국민대 주변에 이런 곳이? #2] 국민대 옆 산책로

  • 09.08.03 / 이상협

 

본 기자, 어느덧 훌쩍 지나간 달력의 날짜를 보고 마음이 답답하다. 머릿속엔 온통 취업 걱정만이 가득하고 도통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답답한 가슴을 풀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차분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 본 기자, 결국 간편한 복장과 튼튼한 운동화를 신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 도착해 곧바로 조형대 건물로 향한다. 건물사이를 통과해 조형대 뒤편으로 가면 좌,우측에 각각 계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계단을 이용해서 산책을 하든 길을 하나로 통한다. 이번 산책에는 왼쪽 계단을 이용한다.

 

벽 근처에 핀 꽃들이 무척 아름답다. 즐거운 마음으로 꽃들을 사진기에 담아본다. 본격적으로 산책하기전 물통 하나정도는 챙겨주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라 갈증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좁은 오솔길로 시작된 산책로는 이내 곧 굵은 나무들이 우거진 길로 변했다. 그러다 곧 잘 정비된 펜스 옆 길이 나타났고 다시 넓고 탁트인 길이 등장했다.

 

울창한 나무와 산들바람 그리고 바로 학교 옆에서 즐기는 산책. 기분은 점점 상쾌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지금 이 산책로는 북한산 형제봉 능선 자락이다. 그래서 그런지 등산객 관련 각종 안전 문구가 눈에 띈다. '멧돼지 주의(사진 왼쪽)'라는 문구에 잠시 눈이 팔렸다가 조금 더 가다 '여기를 넘어오시면... (사진 오른쪽)이라는 문구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약 30분정도 길을 걷다보면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멀리 왼쪽으로 북악관 위층 끝부분이 보인다.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면 웅장한 북한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바위에 앉아 가져온 물을 마시며 탁트인 하늘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신다.

 

다시 이어진 산책로. 한동안 좁고 아기자기한 길이 이어지다가 이내 다시 울창한 나무가 드리워진 길이 나타난다. 짧은 코스지만 다양하고 특색있는 길들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앞으로 쭉가면 북한산성 대성문으로 갈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학교 정문 쪽 길이 나온다. 본격적인 등산을 원한다면 대성문 방향으로 쭉 가면 된다. 본 기자는 산책이 목적이었으므로 좌회전한다.



상쾌해진 기분 탓인지 학교로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내려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함께한다.

 

조금 더 내려가니 '북악천'이라는 약수터가 있다. 비치되어있는 바가지로 물을 떠서 마셔본다. 시원한 물 맛이 일품이다. 옆에는 등나무 의자가 있어 잠시 쉬는것도 가능한데, 마침 휴식을 취하던 분들에게 웹기자 사명감을 느끼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정수종씨와의 기분좋은 인터뷰였다. 자주 북한산을 찾는다는 그들에게서 자연을 닮은 건강함이 보였다.

 

내려가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있다. 이 길이 원래 북한산을 오르는 진입로이기 때문이다. 길 옆쪽으로 시원한 계곡이 보인다.

 

산책을 시작한지 약 1시간 지나고 다시 북악터널의 차 소리가 들린다. 바로 나가서 왼쪽으로 1분만 걸으면 저 앞쪽에서 종합 복지관의 모습이 보인다. 답답한 가슴과 함께 시작했던 여름날의 산책. 집을 가기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진것을 느낀다.

[국민대 주변에 이런 곳이? #2] 국민대 옆 산책로

 

본 기자, 어느덧 훌쩍 지나간 달력의 날짜를 보고 마음이 답답하다. 머릿속엔 온통 취업 걱정만이 가득하고 도통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답답한 가슴을 풀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차분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 본 기자, 결국 간편한 복장과 튼튼한 운동화를 신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 도착해 곧바로 조형대 건물로 향한다. 건물사이를 통과해 조형대 뒤편으로 가면 좌,우측에 각각 계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계단을 이용해서 산책을 하든 길을 하나로 통한다. 이번 산책에는 왼쪽 계단을 이용한다.

 

벽 근처에 핀 꽃들이 무척 아름답다. 즐거운 마음으로 꽃들을 사진기에 담아본다. 본격적으로 산책하기전 물통 하나정도는 챙겨주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라 갈증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좁은 오솔길로 시작된 산책로는 이내 곧 굵은 나무들이 우거진 길로 변했다. 그러다 곧 잘 정비된 펜스 옆 길이 나타났고 다시 넓고 탁트인 길이 등장했다.

 

울창한 나무와 산들바람 그리고 바로 학교 옆에서 즐기는 산책. 기분은 점점 상쾌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지금 이 산책로는 북한산 형제봉 능선 자락이다. 그래서 그런지 등산객 관련 각종 안전 문구가 눈에 띈다. '멧돼지 주의(사진 왼쪽)'라는 문구에 잠시 눈이 팔렸다가 조금 더 가다 '여기를 넘어오시면... (사진 오른쪽)이라는 문구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약 30분정도 길을 걷다보면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멀리 왼쪽으로 북악관 위층 끝부분이 보인다.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면 웅장한 북한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바위에 앉아 가져온 물을 마시며 탁트인 하늘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신다.

 

다시 이어진 산책로. 한동안 좁고 아기자기한 길이 이어지다가 이내 다시 울창한 나무가 드리워진 길이 나타난다. 짧은 코스지만 다양하고 특색있는 길들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앞으로 쭉가면 북한산성 대성문으로 갈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학교 정문 쪽 길이 나온다. 본격적인 등산을 원한다면 대성문 방향으로 쭉 가면 된다. 본 기자는 산책이 목적이었으므로 좌회전한다.



상쾌해진 기분 탓인지 학교로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내려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함께한다.

 

조금 더 내려가니 '북악천'이라는 약수터가 있다. 비치되어있는 바가지로 물을 떠서 마셔본다. 시원한 물 맛이 일품이다. 옆에는 등나무 의자가 있어 잠시 쉬는것도 가능한데, 마침 휴식을 취하던 분들에게 웹기자 사명감을 느끼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정수종씨와의 기분좋은 인터뷰였다. 자주 북한산을 찾는다는 그들에게서 자연을 닮은 건강함이 보였다.

 

내려가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있다. 이 길이 원래 북한산을 오르는 진입로이기 때문이다. 길 옆쪽으로 시원한 계곡이 보인다.

 

산책을 시작한지 약 1시간 지나고 다시 북악터널의 차 소리가 들린다. 바로 나가서 왼쪽으로 1분만 걸으면 저 앞쪽에서 종합 복지관의 모습이 보인다. 답답한 가슴과 함께 시작했던 여름날의 산책. 집을 가기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진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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