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KMU-삼성]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국민대의 인재를 만나다. <반영운씨>
- 08.10.14 / 임새라
좁디 좁은 취업문을 돌파해보고자,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고, 토익공부를 하면서 일명 스펙이라는 것을 높이는 것에 열중하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고, 여기저기 인턴 모집에 기웃거려 보아도 이 궁금증이 해소되기는 커녕 불안감을 점점 더 크게 키울 뿐이었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여기저기서 주워듣게 되는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가 진짜인 건지 판단할 길이 없어 우왕좌왕하던 어느 날,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삼성에 직접 들어가 직장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구절이었다.
과연 삼성에 들어가 직접 직장인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 이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줄까. 그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반영운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
1.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운 것 중에 본인에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됐던 것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있으세요?
[Technic은 누구나 배운다. 하지만 Humanity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직장에서 곧바로 써먹을 수는 없어요. 해당 직장의 교육프로그램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가공해야 하죠. 때문에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제대로 배워갈 준비가 되었느냐예요. 저는 그 준비를 인성이라 생각해요.
리더십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었어요. 직장생활에 꼭 필요한 매너를 배우는 시간과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별개의 것이 아니었어요. 두 가지 모두 ‘인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삼성 리더십 프로그램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을 가르쳐주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대학 성적이 곧 사회생활의 성적으로 연결되진 않잖아요. 그 연결을 보장 받으려면 ‘현재의 위치’ 보다는 ‘가능성’이 중요고요. 저에겐 그 가능성을 체크하고 키워갈 수 있는 기회가 삼성 리더십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리 후배님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면 ‘지금’ 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인재가 되실 것이라 믿어요.
2.리더쉽 프로그램을 마치고 학교에서 PT경진 대회를 했잖아요. 본인만의 PPT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Presentation = Present를 주는 행위?!]
나만의 아이디어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것. 이런 의미에서 저는 프리젠테이션을 상대방에게 선물(Present)을 주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선물을 줄 때 장황한 설명은 오히려 감동을 반감시키죠. PT도 마찬가지예요. 짧고 간결해야하며,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후배들을 보면 발표할 모든 내용을 화면에 옮겨놓고 그대로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은 그 글을 읽어달라고 당신을 앞에 세운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경청하라!!]
또한 PT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PT를 ‘경청’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내가 PT할 때 상대방을 경청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방법을 통해 발표시 재미요소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다른 사람의 발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아보세요. 아무리 많이 준비했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 시간은 무의미할 뿐이니까요.
3.삼성 직장인 체험 프로그램 때 삼성에 직접 입사해서 일을 하셨잖아요. 그 때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셨어요?
[What < How]
저는 삼성SDS 멀티캠퍼스 내에 위치한 교육컨텐츠 개발팀에서 근무했어요. 실제 업무가 이루어지는 사무실이라 팀장님도 바로 앞에 계시고 분위기 또한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그 와중에 제게 주어진 일은 CP(Contents Provider) 관련 계약 History를 제작하는 것이었어요. Excel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삼성SDS와 컨텐츠 제공 업체와의 계약 내용을 Data화 시키는 일이었죠. 처음 맡아보는 업무인데다 행여 실수는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게다가 e-learning 관련 프로젝트까지 주어지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부서별로 이루어지는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님들과 꾸준히 면담할 수 있었고, 교육사업부의 김종화 선임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What) 업무가 주어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업무를 어떻게(How) 처리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 말씀이 제게는 동기 부여가 되었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제대로 일 처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어떤 일이 주어져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런 제 모습을 보고 교육사업부 김부경 팀장님께서는 ‘반대리’라는 별명도 지어주셨습니다.
후배님들도 기억하세요.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처음부터 중요한 업무가 주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업무를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회사생활의 반은 이미 성공입니다.
4.삼성에서 직접 들어가 직장생활을 체험하면서 배운 점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삼성이란 회사가 워낙 좋은 회사니깐 인상깊거나 재밌었던 일도 많았을 것 같고요.
[삼성 = 人+忍+in ]
이번 삼성 직장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크게 세 가지예요.
人 - 매일 아침 부서별 조회와 매주 화요일의 파트별 모임, 그리고 도란도란 행사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멤버십이 강조되고 있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회사 생활의 첫 번째 덕목은 인간관계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죠.
忍 - 업무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 업무가 손에 익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생소한 업무들을 차례차례 접해가면서 자연스레 인내심도 커져갔어요. 그리고 그 인내심은 어느새 자신감이 되어버렸습니다.
In – 선배님들의 자부심을 통해서 ‘in 삼성’이라는 소속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강한 애사심이 삼성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곳에서 배운 ‘in ○○’라는 소속감은 앞으로 이어질 제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5.말씀을 들어보니깐 많은 것들을 배우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삼성에서 직접 들어가 직장생활을 체험하니깐 힘든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9시 수업이 많아서 슬프시다구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삼성의 출근시간은 8시 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쓰드리자면 7시 반이죠. 타 회사보다 빠른 ‘8-5 제(8시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하는 출근제도)’를 통해 한 시간 빨리 하루를 시작합니다. 선배님들은 이미 적응이 되셔서인지 그 이른 아침에도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업무를 시작하셨어요. 하지만 빨라봐야 9시 수업이 전부였던 저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회식 다음날엔 무거워진 눈커풀을 들어올리는데 온 신경을 집중시켜야 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해 두세요. 학교는 세 번을 빠져야 F지만, 직장 생활은 한 번만 지각해도 F라고 합니다.
6.정말 많은 점들을 느끼고, 배우신 것 같아요. 이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이 학교 혹은 타기관에서 진행중인 취업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제일 좋으셨어요? 아쉬운 점도 있으셨죠?
[서론-본론-결론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삼성 리더십 프로그램은 마치 오랜 고민 끝에 탈고한 소설과도 같아요. 저는 준비된 순서대로 하나씩 과정을 밟아 나갔을 뿐인데 얻은 것은 그 이상이었고요. 그 순서를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비즈니스 매너와 스킬, 문제해결 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직장 생활의 적응력을 키워줍니다. 그 다음에 그 능력을 시험해 볼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하죠. 마지막으로 실무에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삼성 내의 팀장급 실무진들 앞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겪었는데 역량이 발전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삼성과 산학 연계를 통해 이런 기회가 제공되는 학교는 우리 국민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우리학교 학생들은 선택 받은 사람들이죠.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기회’를 꼭 잡으라는 겁니다. 할까 말까를 고민할 선택의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죠.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전체 학생 중 20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7.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려요!
[(K)기적을 (M)만들어 (U)유~!]
현장에 투입된 국민대생은 저희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적지 않게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삼성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과 경력개발팀 선생님들 덕분에 그 부담은 이제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은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버는 곳이라고 합니다. 직장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가지고 취업에 도전하신다면 어느새 한명 한명이 기적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대생들의 멋진 도전을 기대하면서...
K - 기적을
M - 만들어
U - 유~!
[KMU-삼성]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국민대의 인재를 만나다. <반영운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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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더쉽 프로그램을 마치고 학교에서 PT경진 대회를 했잖아요. 본인만의 PPT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Presentation = Present를 주는 행위?!]
나만의 아이디어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것. 이런 의미에서 저는 프리젠테이션을 상대방에게 선물(Present)을 주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선물을 줄 때 장황한 설명은 오히려 감동을 반감시키죠. PT도 마찬가지예요. 짧고 간결해야하며,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후배들을 보면 발표할 모든 내용을 화면에 옮겨놓고 그대로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은 그 글을 읽어달라고 당신을 앞에 세운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경청하라!!]
또한 PT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PT를 ‘경청’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내가 PT할 때 상대방을 경청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방법을 통해 발표시 재미요소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다른 사람의 발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아보세요. 아무리 많이 준비했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 시간은 무의미할 뿐이니까요.
3.삼성 직장인 체험 프로그램 때 삼성에 직접 입사해서 일을 하셨잖아요. 그 때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셨어요? [What < How]
저는 삼성SDS 멀티캠퍼스 내에 위치한 교육컨텐츠 개발팀에서 근무했어요. 실제 업무가 이루어지는 사무실이라 팀장님도 바로 앞에 계시고 분위기 또한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그 와중에 제게 주어진 일은 CP(Contents Provider) 관련 계약 History를 제작하는 것이었어요. Excel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삼성SDS와 컨텐츠 제공 업체와의 계약 내용을 Data화 시키는 일이었죠. 처음 맡아보는 업무인데다 행여 실수는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게다가 e-learning 관련 프로젝트까지 주어지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부서별로 이루어지는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님들과 꾸준히 면담할 수 있었고, 교육사업부의 김종화 선임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What) 업무가 주어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업무를 어떻게(How) 처리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 말씀이 제게는 동기 부여가 되었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제대로 일 처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어떤 일이 주어져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런 제 모습을 보고 교육사업부 김부경 팀장님께서는 ‘반대리’라는 별명도 지어주셨습니다. 후배님들도 기억하세요.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처음부터 중요한 업무가 주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업무를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회사생활의 반은 이미 성공입니다. 4.삼성에서 직접 들어가 직장생활을 체험하면서 배운 점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삼성이란 회사가 워낙 좋은 회사니깐 인상깊거나 재밌었던 일도 많았을 것 같고요. [삼성 = 人+忍+in ]
이번 삼성 직장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크게 세 가지예요. 人 - 매일 아침 부서별 조회와 매주 화요일의 파트별 모임, 그리고 도란도란 행사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멤버십이 강조되고 있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회사 생활의 첫 번째 덕목은 인간관계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죠. 忍 - 업무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 업무가 손에 익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생소한 업무들을 차례차례 접해가면서 자연스레 인내심도 커져갔어요. 그리고 그 인내심은 어느새 자신감이 되어버렸습니다. In – 선배님들의 자부심을 통해서 ‘in 삼성’이라는 소속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강한 애사심이 삼성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곳에서 배운 ‘in ○○’라는 소속감은 앞으로 이어질 제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5.말씀을 들어보니깐 많은 것들을 배우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삼성에서 직접 들어가 직장생활을 체험하니깐 힘든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9시 수업이 많아서 슬프시다구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삼성의 출근시간은 8시 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쓰드리자면 7시 반이죠. 타 회사보다 빠른 ‘8-5 제(8시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하는 출근제도)’를 통해 한 시간 빨리 하루를 시작합니다. 선배님들은 이미 적응이 되셔서인지 그 이른 아침에도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업무를 시작하셨어요. 하지만 빨라봐야 9시 수업이 전부였던 저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회식 다음날엔 무거워진 눈커풀을 들어올리는데 온 신경을 집중시켜야 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해 두세요. 학교는 세 번을 빠져야 F지만, 직장 생활은 한 번만 지각해도 F라고 합니다.
6.정말 많은 점들을 느끼고, 배우신 것 같아요. 이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이 학교 혹은 타기관에서 진행중인 취업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제일 좋으셨어요? 아쉬운 점도 있으셨죠? [서론-본론-결론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삼성 리더십 프로그램은 마치 오랜 고민 끝에 탈고한 소설과도 같아요. 저는 준비된 순서대로 하나씩 과정을 밟아 나갔을 뿐인데 얻은 것은 그 이상이었고요. 그 순서를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비즈니스 매너와 스킬, 문제해결 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직장 생활의 적응력을 키워줍니다. 그 다음에 그 능력을 시험해 볼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하죠. 마지막으로 실무에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삼성 내의 팀장급 실무진들 앞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겪었는데 역량이 발전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삼성과 산학 연계를 통해 이런 기회가 제공되는 학교는 우리 국민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우리학교 학생들은 선택 받은 사람들이죠.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기회’를 꼭 잡으라는 겁니다. 할까 말까를 고민할 선택의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죠.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전체 학생 중 20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7.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려요! [(K)기적을 (M)만들어 (U)유~!] 현장에 투입된 국민대생은 저희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적지 않게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삼성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과 경력개발팀 선생님들 덕분에 그 부담은 이제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은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버는 곳이라고 합니다. 직장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가지고 취업에 도전하신다면 어느새 한명 한명이 기적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대생들의 멋진 도전을 기대하면서...
K - 기적을 M - 만들어 U -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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