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하다<러시아편>
- 08.09.30 / 고종섭
Higher & Broader KMU!!!
세계로 더 높이, 더 넓게 뻗어나가는 대학. 국민대학교!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찾는 국민대학교!
세계의 190개국 중 어떤 나라, 어떤 이들이 국민대학교를 찾고 있을까? 다른 문화와 다른 말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한국,
그리고 국민대학교라는 곳에 와서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해서 그동안 일본, 중국, 미국 등의 또 다른
국민인들을 만나 보았다.
그 동안 각국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정말 다향한 문화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고, 우물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국민인들이여! 그들과 함께 더 높이, 더 넓게 뻗어나가는 국민인이 되기를 바라며, 이제 기획특집 <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하다> 마지막 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인 러시아 교환학생(국제학부 지역학과 아르이총<이하 아르>, 엘레나<이하 엘>, 미까<이하 미>)을 인터뷰 하였다.
1. 러시아에서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엘, 미)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 생활수준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 러시아와 한국이 비즈니스 쪽으로 매우 가까워졌어요. 그래서인지 러시아 거리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잘 볼 수 있어요. 삼성, 엘지, 현대, 기아, 롯데 백화점 등이 있죠. 그리고 최근에 한국 교환학생들도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한국 학생들에 대한 러시아 사람들의 이미지는 예의 있다고 하나요? 매너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문화적 차이 때문인 것 같은데 한국 사람들이 윗사람들에 대한 예의표현이나 높임말 쓰는 것 등등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르) 개인적으로는 중학생 때 역사수업으로 알게 되었고, 1950년대 남북전쟁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들 중에 고려인이 있었는데, 그를 통해서 한국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개를 먹는다든지, 젓가락 숟가락으로 밥을 먹고, 그리고 부모님께 높임말을 써가며 효도하는 것도요.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2. 러시아의 대학생활과 한국의 대학생활을 비교한다면?
(엘, 미)우리가 다니던 대학교는 시베리아 수도에 있는 노보시비르대학 동아시아학과에요. 대부분의 러시아 학교보다 한국의 대학교는 현대식 건물로 잘 지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첨단 시설도 많이 있고, 학교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요. 그리고 학생들 같은 경우 생활하는 것이나 성격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러시아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 보다 노는 것을 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
3. 한국의 대학을 알아보면서 국민대학교를 알게 된 계기와 지원한 이유?
(아르) 저는 사실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왔어요. 대학교를 지원할 때 서울대, 서울산업대, 국민대 이렇게 3군대를 지원했는데 3군데를 다가보고 서울대를 가면 너무 공부를 많이 할 것 같아서 힘이 들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사실 고등학교 한국에서 다니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조금 여유롭게 대학교를 다니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서울 산업대는 너무 공대 쪽으로 분위기가 이루어 진 것 같아서 결국 국민대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엘, 미) : 교환학생 신분으로 학교와 교류된 학교가 대구대학교와 국민대학교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고민하던 중에 한국의 수도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4. 국민대학교를 처음 왔을 때 첫 느낌은?
솔직히 왜 그런지 잘 모르지만 처음 왔을 때 너무 좋았어요. 많은 한국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었고, 학교의 풍경 그리고 기숙사도 좋았고, 그리고 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소주도 좋았어요. ^^
5. 학교생활을 하면서 즐거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은?
(아르)힘든 점은 제가 외국인 이니까 공부하는 것이 좀 어렵고, 강의 때 못 알아들어는 것도 있고 만약에 리포트나 발표준비 해야 되면 정말 골치 아펐어요. 그리고 시험 볼 때 문제도 못 알아들은 적도 있었고. 특히 한자 나올 때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나쁜 점 보다 좋은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일 큰 좋은 점은 제가 무슨 어려움이 있으면 저한테 도와줄 사람이 있어요. 수업 시간에 못 알아들으면 같은 반 친구들한테 물어봐요. 항상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서 고마워요. 교수님들! 너무 좋고 사랑해요. 수업을 재미있게 하시고 재미있는 숙제도 내주셔서 참 좋아요!
(엘, 미) 사실 한국에 온지 이제 2주가 다 되어 가요. 그래서 아직까지 뭘 해도 긴장 되고, 새로워요. 즐거운 점은 몇 일전 학교
홍보모델로 촬영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한국에 와서 처음 경험한 것이 홍보모델 촬영이니까요. 앞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 많이 했으면
좋겠고, 아직까지 힘들었던 점은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
6. 앞으로 국민대학교에서의 목표는?
(아르)나는 지금 국제관계 배우고 있어요. 하지만 그밖에 경제, 경영, 심리학, 법학도 배우고 싶어요. 이것을 다 어떻게 배울 수 있느냐
자주 고민해요. 또 한국말도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해서 러시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엘, 미)
이제 한국에서 막 생활을 시작해서 어떻게 지내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한국 학생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국민대까지 왔으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혹시 외국인에 대하여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들이 말을 걸어 올 때 움칫하거나 하지 않은가? 그들에게 다가가자.
어려울 것이 없다. 그들 또한 한국문화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 한다는 사실. 특별히 외국에 나갈 것 없이 학교에서도 충분히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가진 당신이 되길 바라며 국민대학교 내에 있는 많은 교환학생들에게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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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민대학교라는 곳에 와서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해서 그동안 일본, 중국, 미국 등의 또 다른
국민인들을 만나 보았다. 국민인들이여! 그들과 함께 더 높이, 더 넓게 뻗어나가는 국민인이 되기를 바라며, 이제 기획특집 <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하다> 마지막 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인 러시아 교환학생(국제학부 지역학과 아르이총<이하 아르>, 엘레나<이하 엘>, 미까<이하 미>)을 인터뷰 하였다.
1. 러시아에서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엘, 미)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 생활수준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 러시아와 한국이 비즈니스 쪽으로 매우 가까워졌어요. 그래서인지 러시아 거리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잘 볼 수 있어요. 삼성, 엘지, 현대, 기아, 롯데 백화점 등이 있죠. 그리고 최근에 한국 교환학생들도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한국 학생들에 대한 러시아 사람들의 이미지는 예의 있다고 하나요? 매너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문화적 차이 때문인 것 같은데 한국 사람들이 윗사람들에 대한 예의표현이나 높임말 쓰는 것 등등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르) 개인적으로는 중학생 때 역사수업으로 알게 되었고, 1950년대 남북전쟁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들 중에 고려인이 있었는데, 그를 통해서 한국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개를 먹는다든지, 젓가락 숟가락으로 밥을 먹고, 그리고 부모님께 높임말을 써가며 효도하는 것도요.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2. 러시아의 대학생활과 한국의 대학생활을 비교한다면? (엘, 미)우리가 다니던 대학교는 시베리아 수도에 있는 노보시비르대학 동아시아학과에요. 대부분의 러시아 학교보다 한국의 대학교는 현대식 건물로 잘 지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첨단 시설도 많이 있고, 학교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요. 그리고 학생들 같은 경우 생활하는 것이나 성격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러시아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 보다 노는 것을 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
3. 한국의 대학을 알아보면서 국민대학교를 알게 된 계기와 지원한 이유? (아르) 저는 사실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왔어요. 대학교를 지원할 때 서울대, 서울산업대, 국민대 이렇게 3군대를 지원했는데 3군데를 다가보고 서울대를 가면 너무 공부를 많이 할 것 같아서 힘이 들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사실 고등학교 한국에서 다니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조금 여유롭게 대학교를 다니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서울 산업대는 너무 공대 쪽으로 분위기가 이루어 진 것 같아서 결국 국민대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엘, 미) : 교환학생 신분으로 학교와 교류된 학교가 대구대학교와 국민대학교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고민하던 중에 한국의 수도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4. 국민대학교를 처음 왔을 때 첫 느낌은? 솔직히 왜 그런지 잘 모르지만 처음 왔을 때 너무 좋았어요. 많은 한국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었고, 학교의 풍경 그리고 기숙사도 좋았고, 그리고 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소주도 좋았어요. ^^
(아르)힘든 점은 제가 외국인 이니까 공부하는 것이 좀 어렵고, 강의 때 못 알아들어는 것도 있고 만약에 리포트나 발표준비 해야 되면 정말 골치 아펐어요. 그리고 시험 볼 때 문제도 못 알아들은 적도 있었고. 특히 한자 나올 때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나쁜 점 보다 좋은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일 큰 좋은 점은 제가 무슨 어려움이 있으면 저한테 도와줄 사람이 있어요. 수업 시간에 못 알아들으면 같은 반 친구들한테 물어봐요. 항상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서 고마워요. 교수님들! 너무 좋고 사랑해요. 수업을 재미있게 하시고 재미있는 숙제도 내주셔서 참 좋아요! (엘, 미) 사실 한국에 온지 이제 2주가 다 되어 가요. 그래서 아직까지 뭘 해도 긴장 되고, 새로워요. 즐거운 점은 몇 일전 학교
홍보모델로 촬영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6. 앞으로 국민대학교에서의 목표는? (아르)나는 지금 국제관계 배우고 있어요. 하지만 그밖에 경제, 경영, 심리학, 법학도 배우고 싶어요. 이것을 다 어떻게 배울 수 있느냐
자주 고민해요. 또 한국말도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해서 러시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혹시 외국인에 대하여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들이 말을 걸어 올 때 움칫하거나 하지 않은가? 그들에게 다가가자.
어려울 것이 없다. 그들 또한 한국문화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 한다는 사실. 특별히 외국에 나갈 것 없이 학교에서도 충분히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가진 당신이 되길 바라며 국민대학교 내에 있는 많은 교환학생들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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