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우주인’ 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06.08.22 / 김선형

 <지난 방학동안, 우리학교의 16개팀 100여명은 정말 色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이들이 바로 '성곡 Global Ambassador 2006'를 통해 해외로 다녀온 이들인데…. 이제, 이들의 파란 만장 했던 Ambassador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시끌벅적,왁자지껄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학생 4명, 베트남학생 1명, 러시아학생 1명에 러시안 오스트레일리안 교수님까지 모였으니 4개 언어가 모두 들려야 대화가 완벽해진다.

이들이 모여 베트남으로 떠난 7월 14일, 서로가 ‘다름’으로 인정하기에 서로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우주인’ 팀은 함께한 8일 동안, 매일 밤마다 끝없는 수다가 계속되어  이들은 계~속 수면부족에 시달려야했다.

잠은 부족했지만 덕분에 진정한 ‘Global’에 대해서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에메랄드빛 바다, 하롱베이의 배위에 나란히 누워 러시아와 베트남, 그리고 한국의 언어체계와 교육체계를 비교할 수 있었고 그것들의 기원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자랐기에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그러한 시각에서 스스로의 문화에 대해 바라볼 수 있었다.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고 저절로 이뤄지는 이러한 대화들은 그 자체만으로 학생들을 세계인으로 성장시켰다.

이들이 이렇게 심각하기만 했느냐? 물론, 전혀~ 아니다. 자그마한 키의 베트남인 마이티번(경영학과 석사과정)은 연신 “대~~박!!”이라며 톰과 제리의 톰처럼 자신보다 50cm는 키가 큰 러시아인 바딤슬렙체코 (국제학부 박사과정)을 놀렸다. 또한 안주현(스포츠마케팅)은 어느 식당에 가서나 “안이오어이, 바바바”(베트남 말로 ‘사랑하는 자기야~ 333맥주좀 주세요’란 뜻)란 말로 종업원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또 베트남 음식을 입에 대지도 못하던 강서현(법학)은 서서히 적응해 나가며 결국 하노이 한복판에서 오토바이 질주를 즐겼고 수영장에서 박희진(법학)은 수영은 못하면서 겁은 없어 툭하면 생사를 오고갔다. 물론, 옆에서 누군가 구해줄 것을 믿으니 말이다.

가장 재미있는 사람은 안드레이 랑코프(교양학부)교수님이다. 유명한 동양학자인 그는 그곳에서도 모든 것을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연구를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자 부인은 공자를 때렸을 것’이라며 농담반, 진담반의 이론을 발견해 내셨다. 이유인즉 마이티번이 안주현을 장난삼아 때리는 것을 보고는 “한국에서도 여학생들이 남자친구를 잘 때리잖아요? 베트남 여자들도 그러는걸 보면, 같은 유교국가니까, 공자부인이 그랬을 꺼예요.”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그들은 자신의 색을 제대로 내기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서로를 너무나 아꼈고 마지막에 박희진양은 심각하게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면 안돼요? 같이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잖아요~”라며 졸라대기도 했다. 이들 ‘우주인’은 함께하기에 두려울 것 없는 완벽한 한 팀이었다.

‘우주인’ 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지난 방학동안, 우리학교의 16개팀 100여명은 정말 色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이들이 바로 '성곡 Global Ambassador 2006'를 통해 해외로 다녀온 이들인데…. 이제, 이들의 파란 만장 했던 Ambassador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시끌벅적,왁자지껄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학생 4명, 베트남학생 1명, 러시아학생 1명에 러시안 오스트레일리안 교수님까지 모였으니 4개 언어가 모두 들려야 대화가 완벽해진다.

이들이 모여 베트남으로 떠난 7월 14일, 서로가 ‘다름’으로 인정하기에 서로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우주인’ 팀은 함께한 8일 동안, 매일 밤마다 끝없는 수다가 계속되어  이들은 계~속 수면부족에 시달려야했다.

잠은 부족했지만 덕분에 진정한 ‘Global’에 대해서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에메랄드빛 바다, 하롱베이의 배위에 나란히 누워 러시아와 베트남, 그리고 한국의 언어체계와 교육체계를 비교할 수 있었고 그것들의 기원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자랐기에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그러한 시각에서 스스로의 문화에 대해 바라볼 수 있었다.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고 저절로 이뤄지는 이러한 대화들은 그 자체만으로 학생들을 세계인으로 성장시켰다.

이들이 이렇게 심각하기만 했느냐? 물론, 전혀~ 아니다. 자그마한 키의 베트남인 마이티번(경영학과 석사과정)은 연신 “대~~박!!”이라며 톰과 제리의 톰처럼 자신보다 50cm는 키가 큰 러시아인 바딤슬렙체코 (국제학부 박사과정)을 놀렸다. 또한 안주현(스포츠마케팅)은 어느 식당에 가서나 “안이오어이, 바바바”(베트남 말로 ‘사랑하는 자기야~ 333맥주좀 주세요’란 뜻)란 말로 종업원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또 베트남 음식을 입에 대지도 못하던 강서현(법학)은 서서히 적응해 나가며 결국 하노이 한복판에서 오토바이 질주를 즐겼고 수영장에서 박희진(법학)은 수영은 못하면서 겁은 없어 툭하면 생사를 오고갔다. 물론, 옆에서 누군가 구해줄 것을 믿으니 말이다.

가장 재미있는 사람은 안드레이 랑코프(교양학부)교수님이다. 유명한 동양학자인 그는 그곳에서도 모든 것을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연구를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자 부인은 공자를 때렸을 것’이라며 농담반, 진담반의 이론을 발견해 내셨다. 이유인즉 마이티번이 안주현을 장난삼아 때리는 것을 보고는 “한국에서도 여학생들이 남자친구를 잘 때리잖아요? 베트남 여자들도 그러는걸 보면, 같은 유교국가니까, 공자부인이 그랬을 꺼예요.”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그들은 자신의 색을 제대로 내기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서로를 너무나 아꼈고 마지막에 박희진양은 심각하게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면 안돼요? 같이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잖아요~”라며 졸라대기도 했다. 이들 ‘우주인’은 함께하기에 두려울 것 없는 완벽한 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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