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예비 국민*인을 위해 준비했다! '2015 국민*인 프로젝트'

  • 15.08.14 / 윤예민

 

진로에 대한 고등학생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볼 수도 있고, 부모님 혹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고등학생들을 위해 국민대학교가 준비한 국민*인 프로젝트가 있다. 입학사정관 팀에서 주관하는 국민*인 프로젝트는 예비 국민*인에게 우리 대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2015 국민*인 프로젝트가 8월 13일 본교 법학관 106호에서 입학사정관팀과 홍보대사 국희와 드림멘토의 활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예비 국민*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학사정관 팀의 축사와 본교 홍보대사의 소개 후 SBS 개그맨으로 소개된 오정철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의 이름은 ‘소통테이너 오정철의 이 시간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었다. 강단에 선 그는 "연예인이 왔는데 왜 사진을 찍지 않느냐"며 "마음껏 찍어도 좋다. 찍어주면 안 되겠느냐"라는 말로 너스레를 떨며 강의를 시작했다.

 

 

소통테이너 오정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처음 경직되었던 강의실의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지난 1996년, 3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 개그맨이 된 그는, 개그맨으로서는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NO. 1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그는 ‘개그맨 오정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정철의 개그'를 하며, 세상에 웃을 일 만드는 ONLY ONE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어 소통을 만드는 개그맨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오정철의 토크쇼’, ‘꼴통 쇼(꼴찌들의 통쾌한 승리)’를 비롯해 아프리카tv 방송 ‘아프니까tv’, 소아암 어린이의 가발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콘서트 '모나콘'(모발나눔콘서트)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오 씨는 “삶은 항상 우리를 캐스팅하고 있다”고 운을 떼고서는, "우리는 매 순간 주어진 역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상황에 대한 반응 및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의 끝에 그는 "지쳐있던 강아지는 테니스공 하나로 온종일 뛰어다닐 수 있다. 자신을 뛰게 하는 테니스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관객이 자신에 대해 성찰하게 했다. 강의실에 긴 여운을 남기고 떠난 그를 만나보았다.

 


Q. 오늘 국민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보통 중, 고등학생들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별로 반응이 없을 때가 많은데, 오늘 참석한 학생들은 마음이 열려있는 것 같았고 호응이 좋았습니다. 제가 그들을 어른과 아이라는 이분법적인 역할이 아니라, 같이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로 바라보니 저를 더욱 존중하게 되고, 그래서 학생들도 마음을 더욱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Q. '아픈' 우리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살다 보면 언젠가 삶이 파격을 선물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갑자기 직업이 사라지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등의 막막한 상황이 닥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순간이 오면 '내가 이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하는 절박함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런 때가 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므로,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도 여러분들 나름대로 다양한 고민이 있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두려움을 충분히 느낀다면 그 두려움의 끝에서 오는 힘이 있습니다. 슬픔의 끝에서 진실한된 웃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점심 식사로 도시락이 제공되었다.

▲(위) 조별로 미션 및 캠퍼스 지도를 확인하는 모습. (아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

 

식사를 마친 후 각 조는 임무를 받았는데, 본교의 주요 건물들을 들러서 정해진 임무를 완수하고 홍보대사 국희의 확인 도장을 받는 것이었다. 조원들은 조장인 드림멘토의 도움을 받아 용두리 앞에서 사진 찍기를 비롯해 웰니스의 가격 알아오기와 복지관의 빵집에서 쿠키 받아오기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임무들을 해냈다. 

 

▲ 캠퍼스 투어

▲ 시상식

여러 단과대를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느라 지친 학생들은 다시 법학관 106호로 돌아와 간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어 캠퍼스 투어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본교 홍보대사 국희의 인솔을 받으며 단과대를 구경하면서 전공 설명은 물론 국민대학교의 역사 및 자랑거리를 들을 수 있었다. 캠퍼스 투어가 끝난 후, 행사의 마지막으로 미션을 모두 수행하고 빨리 돌아온 조의 순서대로 보조배터리와 16GB의 USB 저장소 그리고 이어폰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상품을 받은 학생들은 소속한 조의 성공을 축하하며 연신 싱글벙글 웃었다.

 


국민*인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승진(한별고, 3학년)학생은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 캠퍼스 투어를 할 때 국희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면서, “특히 미션 수행활동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윤선(백현고, 2학년)학생은 “학교에서 공지를 해주었고 선생님께서 나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친구들도 함께한다고 해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대학교에서 하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처음인데, 이곳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조가 전부 여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체력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조장님이 많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미션들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조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두 학생이 속한 조의 조장을 맡은 드림멘토 소속 변창욱(산림환경시스템학과,1학년)학우는 “작년까지만 해도 이 학생들처럼 고등학생이었는데 대학에 와서 드림멘토 활동을 하면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과거 내가 했던 고민들을 이 학생들이 똑같이 하고 있었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인 프로젝트는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오후 4시에 끝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장 6시간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강의도 듣고, 멘토로부터 전공 설명도 들으면서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는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래도 확신이 잘 서지 않는다면 각자의 테니스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을 발견한다면,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아닐까?

 

 

 

 

예비 국민*인을 위해 준비했다! '2015 국민*인 프로젝트'

 

진로에 대한 고등학생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볼 수도 있고, 부모님 혹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고등학생들을 위해 국민대학교가 준비한 국민*인 프로젝트가 있다. 입학사정관 팀에서 주관하는 국민*인 프로젝트는 예비 국민*인에게 우리 대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2015 국민*인 프로젝트가 8월 13일 본교 법학관 106호에서 입학사정관팀과 홍보대사 국희와 드림멘토의 활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예비 국민*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학사정관 팀의 축사와 본교 홍보대사의 소개 후 SBS 개그맨으로 소개된 오정철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의 이름은 ‘소통테이너 오정철의 이 시간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었다. 강단에 선 그는 "연예인이 왔는데 왜 사진을 찍지 않느냐"며 "마음껏 찍어도 좋다. 찍어주면 안 되겠느냐"라는 말로 너스레를 떨며 강의를 시작했다.

 

 

소통테이너 오정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처음 경직되었던 강의실의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지난 1996년, 3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 개그맨이 된 그는, 개그맨으로서는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NO. 1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그는 ‘개그맨 오정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정철의 개그'를 하며, 세상에 웃을 일 만드는 ONLY ONE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어 소통을 만드는 개그맨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오정철의 토크쇼’, ‘꼴통 쇼(꼴찌들의 통쾌한 승리)’를 비롯해 아프리카tv 방송 ‘아프니까tv’, 소아암 어린이의 가발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콘서트 '모나콘'(모발나눔콘서트)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오 씨는 “삶은 항상 우리를 캐스팅하고 있다”고 운을 떼고서는, "우리는 매 순간 주어진 역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상황에 대한 반응 및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의 끝에 그는 "지쳐있던 강아지는 테니스공 하나로 온종일 뛰어다닐 수 있다. 자신을 뛰게 하는 테니스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관객이 자신에 대해 성찰하게 했다. 강의실에 긴 여운을 남기고 떠난 그를 만나보았다.

 


Q. 오늘 국민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보통 중, 고등학생들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별로 반응이 없을 때가 많은데, 오늘 참석한 학생들은 마음이 열려있는 것 같았고 호응이 좋았습니다. 제가 그들을 어른과 아이라는 이분법적인 역할이 아니라, 같이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로 바라보니 저를 더욱 존중하게 되고, 그래서 학생들도 마음을 더욱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Q. '아픈' 우리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살다 보면 언젠가 삶이 파격을 선물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갑자기 직업이 사라지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등의 막막한 상황이 닥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순간이 오면 '내가 이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하는 절박함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런 때가 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므로,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도 여러분들 나름대로 다양한 고민이 있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두려움을 충분히 느낀다면 그 두려움의 끝에서 오는 힘이 있습니다. 슬픔의 끝에서 진실한된 웃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점심 식사로 도시락이 제공되었다.

▲(위) 조별로 미션 및 캠퍼스 지도를 확인하는 모습. (아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

 

식사를 마친 후 각 조는 임무를 받았는데, 본교의 주요 건물들을 들러서 정해진 임무를 완수하고 홍보대사 국희의 확인 도장을 받는 것이었다. 조원들은 조장인 드림멘토의 도움을 받아 용두리 앞에서 사진 찍기를 비롯해 웰니스의 가격 알아오기와 복지관의 빵집에서 쿠키 받아오기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임무들을 해냈다. 

 

▲ 캠퍼스 투어

▲ 시상식

여러 단과대를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느라 지친 학생들은 다시 법학관 106호로 돌아와 간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어 캠퍼스 투어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본교 홍보대사 국희의 인솔을 받으며 단과대를 구경하면서 전공 설명은 물론 국민대학교의 역사 및 자랑거리를 들을 수 있었다. 캠퍼스 투어가 끝난 후, 행사의 마지막으로 미션을 모두 수행하고 빨리 돌아온 조의 순서대로 보조배터리와 16GB의 USB 저장소 그리고 이어폰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상품을 받은 학생들은 소속한 조의 성공을 축하하며 연신 싱글벙글 웃었다.

 


국민*인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승진(한별고, 3학년)학생은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 캠퍼스 투어를 할 때 국희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면서, “특히 미션 수행활동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윤선(백현고, 2학년)학생은 “학교에서 공지를 해주었고 선생님께서 나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친구들도 함께한다고 해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대학교에서 하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처음인데, 이곳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조가 전부 여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체력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조장님이 많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미션들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조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두 학생이 속한 조의 조장을 맡은 드림멘토 소속 변창욱(산림환경시스템학과,1학년)학우는 “작년까지만 해도 이 학생들처럼 고등학생이었는데 대학에 와서 드림멘토 활동을 하면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과거 내가 했던 고민들을 이 학생들이 똑같이 하고 있었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인 프로젝트는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오후 4시에 끝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장 6시간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강의도 듣고, 멘토로부터 전공 설명도 들으면서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는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래도 확신이 잘 서지 않는다면 각자의 테니스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을 발견한다면,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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