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예비 언론인을 위한 언론고시반 등장!

  • 15.07.28 / 박차현

 

외무고시. 행정고시. 사법고시. 이름만으로도 위압감을 주는 시험들이다. 몇 년을 고생해야만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 끝에 맞보는 달콤함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언론사 시험 역시 어렵기로 악명이 높아 언론 고시로 불린다. 그래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에서 고시반을 제공한다. 현재 국민대학교에는 회계사 준비반, 행정고시반 등 여러 고시반이 존재한다. 국민대학교 역시 여러 고시반이 있는데 언론고시반은 없었다가 이번에 개설이 되었다. 언론정보학부 내에서 언론학회라는 이름으로만 존재했지만 올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고시반을 열게 되었다.

 

 

 

2004년 언론정보학부에서 언론학회 O.Lea.S(Opinion Leaders)를 처음 발족했다. 하지만 이는 학부생에게만 국한되어 언론 고시를 준비하는 타과생은 들을 수 없었다. 기자반, 피디반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논술 및 시사상식을 공부하고 있다. 그렇게 10여 년을 지속해 오다 올해부터 학회원의 범위를 학교 전체로 넓히게 되었다. 정식적인 언론고시반의 탄생인 것이다.

 

 

 

현재 언론학회는 북악관 812호에 위치해 있다. 현재 총 22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학부생이 9명, 타과생이 13명이다. 언론학회에서는 학회원을 위해 열람실을 제공하고 매 회의를 위해 회의실 밑 신문을 학교에서 지원받는다. 학부 소모임이었을 당시 활동했던 한재준 학생과 현 언론학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 보았다.

 

 

 

Q. 언론학회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우선 모토는 국민대에서 언론사를 지망하는 학생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언론고시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회절차는 일차적으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위주고요. 이차는 담당 교수님이신 최수진 교수님과 손영준 교수님과의 면접을 통해서 선발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우선 목표는 언론사에 합격해서 국민대생끼리 어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또 저희도 제2의 손석희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곳입니다.

 

Q. 바뀌기 전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네 저는 2012년 2학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때까지는 학회가 언론정보학부 소속이라서 학부생만 뽑아서 체계 없이 약간 소모임 형식으로 서로 공부하는 형식이었어요. 공간도 좁았고, 동아리 형식이었죠. 그런데 2015년부터 확장을 해서 정말 체계적으로 고시반이 돼서 스터디도 하고 서로 언론사 공채 준비를 하는 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공식적인 고시반이 된 거죠. 학부생뿐만이 아니라 타과생도 같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죠. 지금 활동원도 절반 이상이 타과생이거든요.

 

 

 

Q.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나요?
A. 우선 기자팀, 피디팀, 아나운서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져 운영이 되고 있어요. 기자팀의 경우 15명 정도여서 세 팀으로 따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기자팀 화, 수, 금, 아나운서팀 목요일, 월요일은 피티팀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한 번 만나서 4시간씩 스터디를 하고 방학 중에는 6시간 정도 하고 있어요. 학회 내 공통으로 실시하는 것은 신문리뷰라고 해서 저희가 매일 신문을 읽고 리뷰를 합니다. 그 날의 이슈, 화젯거리 중심으로 읽고 글을 씁니다. 또 쓴 글에 대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주제 같은 경우 팀별로 선정해서 매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불성실한 학생이 있으면 벌점제를 도입해서 심할 경우 퇴출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피디팀도 미디어 비평과 작문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나운서팀의 경우 아카데미를 다닌 학생들이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발성, 스크립트, 카메라 테스트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어요. 또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내 글쓰기 특강에 다 같이 참여해서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있고요.

 

Q. 학교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나요?
A. 새로 개설이 되면서 책상, 의자 등 기본적인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신문 그리고 특강비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내 글쓰기 특강에 다 같이 참여해서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있고요. 특강비를 사용해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기도 해요. 가장 좋은 점은 열람실인 거 같아요. 물론 도서관이나 빈 강의실을 이용할 순 있겠지만, 학회실 바로 옆에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아요.

 

Q. 한 학기 평을 하신다면?
A. 아직 한 학기 밖에 안됐기 때문에 공채 지원한 것도 없고 가시적인 성과가 없긴 하지만 처음 운영하는 것 치고는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전 언론학회에서 사용했던 커리큘럼과 노하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취할 건 취하고 개선할 건 개선해서 나쁘지 않은 성과가 나온 거 같아요. 학회 자제가 3, 4학년 위주이기 때문에 자발성이나 적극성은 확실히 있습니다. 강압적으로 하지 않아도 알아서 노력한 것도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하반기 공채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고요. 이차적인 목표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들어올 학생들을 위해 좋은 노하우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에요.

 

 

 

 

예비 언론인을 위한 언론고시반 등장!

 

외무고시. 행정고시. 사법고시. 이름만으로도 위압감을 주는 시험들이다. 몇 년을 고생해야만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 끝에 맞보는 달콤함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언론사 시험 역시 어렵기로 악명이 높아 언론 고시로 불린다. 그래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에서 고시반을 제공한다. 현재 국민대학교에는 회계사 준비반, 행정고시반 등 여러 고시반이 존재한다. 국민대학교 역시 여러 고시반이 있는데 언론고시반은 없었다가 이번에 개설이 되었다. 언론정보학부 내에서 언론학회라는 이름으로만 존재했지만 올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고시반을 열게 되었다.

 

 

 

2004년 언론정보학부에서 언론학회 O.Lea.S(Opinion Leaders)를 처음 발족했다. 하지만 이는 학부생에게만 국한되어 언론 고시를 준비하는 타과생은 들을 수 없었다. 기자반, 피디반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논술 및 시사상식을 공부하고 있다. 그렇게 10여 년을 지속해 오다 올해부터 학회원의 범위를 학교 전체로 넓히게 되었다. 정식적인 언론고시반의 탄생인 것이다.

 

 

 

현재 언론학회는 북악관 812호에 위치해 있다. 현재 총 22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학부생이 9명, 타과생이 13명이다. 언론학회에서는 학회원을 위해 열람실을 제공하고 매 회의를 위해 회의실 밑 신문을 학교에서 지원받는다. 학부 소모임이었을 당시 활동했던 한재준 학생과 현 언론학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 보았다.

 

 

 

Q. 언론학회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우선 모토는 국민대에서 언론사를 지망하는 학생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언론고시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회절차는 일차적으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위주고요. 이차는 담당 교수님이신 최수진 교수님과 손영준 교수님과의 면접을 통해서 선발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우선 목표는 언론사에 합격해서 국민대생끼리 어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또 저희도 제2의 손석희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곳입니다.

 

Q. 바뀌기 전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네 저는 2012년 2학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때까지는 학회가 언론정보학부 소속이라서 학부생만 뽑아서 체계 없이 약간 소모임 형식으로 서로 공부하는 형식이었어요. 공간도 좁았고, 동아리 형식이었죠. 그런데 2015년부터 확장을 해서 정말 체계적으로 고시반이 돼서 스터디도 하고 서로 언론사 공채 준비를 하는 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공식적인 고시반이 된 거죠. 학부생뿐만이 아니라 타과생도 같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죠. 지금 활동원도 절반 이상이 타과생이거든요.

 

 

 

Q.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나요?
A. 우선 기자팀, 피디팀, 아나운서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져 운영이 되고 있어요. 기자팀의 경우 15명 정도여서 세 팀으로 따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기자팀 화, 수, 금, 아나운서팀 목요일, 월요일은 피티팀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한 번 만나서 4시간씩 스터디를 하고 방학 중에는 6시간 정도 하고 있어요. 학회 내 공통으로 실시하는 것은 신문리뷰라고 해서 저희가 매일 신문을 읽고 리뷰를 합니다. 그 날의 이슈, 화젯거리 중심으로 읽고 글을 씁니다. 또 쓴 글에 대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주제 같은 경우 팀별로 선정해서 매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불성실한 학생이 있으면 벌점제를 도입해서 심할 경우 퇴출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피디팀도 미디어 비평과 작문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나운서팀의 경우 아카데미를 다닌 학생들이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발성, 스크립트, 카메라 테스트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어요. 또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내 글쓰기 특강에 다 같이 참여해서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있고요.

 

Q. 학교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나요?
A. 새로 개설이 되면서 책상, 의자 등 기본적인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신문 그리고 특강비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내 글쓰기 특강에 다 같이 참여해서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있고요. 특강비를 사용해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기도 해요. 가장 좋은 점은 열람실인 거 같아요. 물론 도서관이나 빈 강의실을 이용할 순 있겠지만, 학회실 바로 옆에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아요.

 

Q. 한 학기 평을 하신다면?
A. 아직 한 학기 밖에 안됐기 때문에 공채 지원한 것도 없고 가시적인 성과가 없긴 하지만 처음 운영하는 것 치고는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전 언론학회에서 사용했던 커리큘럼과 노하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취할 건 취하고 개선할 건 개선해서 나쁘지 않은 성과가 나온 거 같아요. 학회 자제가 3, 4학년 위주이기 때문에 자발성이나 적극성은 확실히 있습니다. 강압적으로 하지 않아도 알아서 노력한 것도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하반기 공채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고요. 이차적인 목표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들어올 학생들을 위해 좋은 노하우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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