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니클라우스가 전하는 ‘승리 비결’… 최경주도 관련 비디오로 스윙완성[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최우열(스포츠교육학과) 겸임교수입니다.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골프의 고전을 찾아서②
잭 니클라우스 ‘Golf My Way’
자신의 기술·경험 세세히 담아
밥 로텔라 ‘Golf Is Not A…’
필드에서 마인드 관리 등 강조
얼마 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전 세계에서 이미 16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올렸다. 영화의 예상 밖 흥행에 서점가도 때아닌 고전 읽기 열풍으로 뜨겁다. 3000년 가까운 세월의 시험을 이겨낸 고전의 힘이다.
불볕더위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가을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골퍼들도 골프의 고전 읽기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회에 이어 골퍼들이 모처럼 독서삼매경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골프의 고전들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책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Golf My Way’다. 지난 1974년 첫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는 2010년 공식 번역 출간됐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절판된 상태다. 하지만 워낙 많이 팔린 책이라 중고 서점에서 쉽게 구매하거나 공공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빌려볼 수 있다.
이 책은 지난 회에서 소개한 골프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골프 교습서의 하나인 벤 호건 책의 성공 공식을 고스란히 따른 것이 특징이다. 즉, 당대 최고의 골퍼가 전문 작가와 함께 자신의 골프 비결을 낱낱이 밝히고 여기에 알기 쉽게 사진 대신 삽화를 사용했다.
니클라우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깨지 못한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승(18승) 기록 보유자로 골프 역사상 최강의 챔피언으로 꼽히는 골퍼다. 골프를 가르쳐 줄 코치조차 제대로 없던 시절 완도 수산고 진학 후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졸지에 골프선수의 길을 걷게 된 ‘탱크’ 최경주가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된 비디오테이프를 닳도록 돌려보며 스윙 기술을 익힌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후 2007년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니클라우스로부터 직접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고 함께 기념 촬영까지 하며 성공한 덕후에 등극했다.
2005년 개정판을 낸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마치고 중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니클라우스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들려준다는 데 있다. 현역 시절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로 경쟁자들의 기를 꺾어놓곤 했던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골프 기술과 우승 비결은 물론 자신이 겪었던 신체적·심리적 어려움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골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다음 소개할 책은 ‘Golf Is Not A Game Of Perfect’다. 골프책으로는 드물게 골프의 심리적 측면을 다룬 책이다. 책을 쓴 밥 로텔라 교수는 스포츠심리학 박사로 20년 넘게 버지니아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골프에 처음으로 스포츠심리학을 접목한 학자로 유명하다.
라이더컵 미국팀은 물론 브래드 팩슨, 팻 브래들리, 톰 카이트, 데이비스 러브 3세, 닉 프라이스, 저스틴 토머스, 대런 클라크, 짐 퓨릭, 파드리그 해링턴 등 세계 최고의 골퍼들을 지도했다. 지난해에는 7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대회 내내 심리 상담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 번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책으로 1995년 처음 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골프, 완벽한 게임은 없다’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중간에 절판됐지만 2025년 다른 출판사에서 ‘스코어를 바꾸는 골프 심리학’으로 제목을 바꿔 재출간했다.
연습 때는 잘되다가 막상 라운드만 나가면 속절없이 무너지고 마는 골퍼들의 스코어는 스윙 기술이 아니라 스윙을 하는 순간 머릿속으로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그의 가르침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 스포츠심리학 박사
| 니클라우스가 전하는 ‘승리 비결’… 최경주도 관련 비디오로 스윙완성[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최우열(스포츠교육학과) 겸임교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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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골프의 고전을 찾아서② 잭 니클라우스 ‘Golf My Way’ 밥 로텔라 ‘Golf Is Not A…’
불볕더위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가을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골퍼들도 골프의 고전 읽기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회에 이어 골퍼들이 모처럼 독서삼매경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골프의 고전들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책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Golf My Way’다. 지난 1974년 첫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는 2010년 공식 번역 출간됐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절판된 상태다. 하지만 워낙 많이 팔린 책이라 중고 서점에서 쉽게 구매하거나 공공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빌려볼 수 있다.
이 책은 지난 회에서 소개한 골프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골프 교습서의 하나인 벤 호건 책의 성공 공식을 고스란히 따른 것이 특징이다. 즉, 당대 최고의 골퍼가 전문 작가와 함께 자신의 골프 비결을 낱낱이 밝히고 여기에 알기 쉽게 사진 대신 삽화를 사용했다.
니클라우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깨지 못한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승(18승) 기록 보유자로 골프 역사상 최강의 챔피언으로 꼽히는 골퍼다. 골프를 가르쳐 줄 코치조차 제대로 없던 시절 완도 수산고 진학 후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졸지에 골프선수의 길을 걷게 된 ‘탱크’ 최경주가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된 비디오테이프를 닳도록 돌려보며 스윙 기술을 익힌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후 2007년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니클라우스로부터 직접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고 함께 기념 촬영까지 하며 성공한 덕후에 등극했다.
2005년 개정판을 낸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마치고 중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니클라우스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들려준다는 데 있다. 현역 시절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로 경쟁자들의 기를 꺾어놓곤 했던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골프 기술과 우승 비결은 물론 자신이 겪었던 신체적·심리적 어려움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골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다음 소개할 책은 ‘Golf Is Not A Game Of Perfect’다. 골프책으로는 드물게 골프의 심리적 측면을 다룬 책이다. 책을 쓴 밥 로텔라 교수는 스포츠심리학 박사로 20년 넘게 버지니아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골프에 처음으로 스포츠심리학을 접목한 학자로 유명하다.
라이더컵 미국팀은 물론 브래드 팩슨, 팻 브래들리, 톰 카이트, 데이비스 러브 3세, 닉 프라이스, 저스틴 토머스, 대런 클라크, 짐 퓨릭, 파드리그 해링턴 등 세계 최고의 골퍼들을 지도했다. 지난해에는 7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대회 내내 심리 상담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 번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책으로 1995년 처음 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골프, 완벽한 게임은 없다’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중간에 절판됐지만 2025년 다른 출판사에서 ‘스코어를 바꾸는 골프 심리학’으로 제목을 바꿔 재출간했다.
연습 때는 잘되다가 막상 라운드만 나가면 속절없이 무너지고 마는 골퍼들의 스코어는 스윙 기술이 아니라 스윙을 하는 순간 머릿속으로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그의 가르침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 스포츠심리학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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