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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식 개최… 새로운 100년 향한 도약 다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10월 16일(금) 오전 11시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교내 구성원과 내외빈 약 300명이 참석해 지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1946년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민대는 1959년 성곡 김성곤 선생이 국민학원을 인수하면서 실용주의와 기업가정신을 더해 발전해 왔다. 이후 국내 최초의 조형대학과 자동차융합대학을 설립하며 디자인과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양자·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교육과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사진= 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식

 

 

이번 기념식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였다. 대학의 80년 역사를 소개하는 연혁보고는 미술관의 역사 사진을 살펴보는 형식의 AI 영상으로 진행됐다. 개교 80주년 기념 10대 주요사업 보고 역시 AI 영상으로 제작해 지난해 양자캠퍼스 선포식과 비전선포식부터 올해 서체 개발과 개교 8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개최까지 주요 기념사업을 소개했다.

 

정승렬 총장은 기념사에서 “80년 전 국민대학교의 창학자들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학을 세웠고, 성곡 선생은 기업가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국민대학교가 새로운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셨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대학,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세계의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고 싶어 하는 대학,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민대의 모습으로 제시했다. 이어 “80년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100년의 미래를 우리의 도전으로 만들어 가자”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수·우수논문·직원·산학협력·동문공로상을 비롯해 특별공로상·국민인재·국민봉사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도 진행돼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의 공로를 기렸다.

 

국민대는 지난해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Make the Rule, Break the Rule’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정신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역량, 지속가능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디자인·모빌리티 등 기존 강점 분야와 양자·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8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문 간 경계를 낮추는 ‘경계 없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부·전과 제도 개선과 함께 ‘오메가(Ω)스쿨’, ‘알파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국민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축하주간 ‘KMU PRIDE WEEK’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본부관 로비에서는 대학의 8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으며,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예술관 일대에서는 미술학부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이어 19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음악학부 교수진과 동문, 재학생이 함께하는 개교 8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리며, 20일부터 21일까지는 대극장과 운동장에서 무용전공의 ‘K*-MOVE 80’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승렬 총장 개교 80주년 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뜻 깊은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간절한 염원 속에서 출발한 국민대학교가 어느덧 여든 해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서 단순히 대학의 역사를 기념하기 보다,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고, 무엇을 지켜 왔으며, 앞으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국민대학교의 변하지 않는 뿌리와 기업가정신 DNA
1946년, 광복 직후 나라의 미래조차 불확실했던 시기에 해공 신익희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은 새로운 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민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분들이 꿈꾸었던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새로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역량을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었습니다. 

 

1959년 성곡 김성곤 선생의 대학 인수는 국민대학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해공 선생을 비롯한 창학 주역들이 국민대학교에 공동체를 위한 교육이라는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면, 성곡 선생은 여기에 기업가정신을 더하였습니다. 성곡 선생의 기업가정신은 국민대학교에 세 가지 중요한 가치를 남겼습니다.

 

첫째는 실용주의 정신입니다. 실용주의란 배운 지식을 현실의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식의 축적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을 현장에 연결하는 것, 바로 이것이 국민대학교가 추구해 온 실용주의 교육의 본질입니다.

 

둘째는 도전 정신입니다. 성곡 선생의 삶이 보여주듯이, 도전은 성공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성을 믿고 먼저 행동하기 때문에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대학교가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해 왔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First & Only 정신입니다. First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선도자의 정신입니다. Only는 다른 대학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대학교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차별화의 정신입니다. First가 새로운 길을 여는 용기라면, Only는 그 길 위에서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우리대학의 수 많은 최초 또는 유일한 학과와 단과대학, 그리고 프로그램 등은 바로 이 First & Only 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KMU Vision 2035 EDGE와 함께하는 위대한 도전
존경하는 국민대학교 가족 여러분!
이제 100주년을 향한 앞으로의 20년은 지난 80년과는 전혀 다른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지식의 생산과 전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대학의 존재 방식 자체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새 비전인 KMU Vision 2035 EDGE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과 AI전환(Digital and AI Transformation), 글로벌(Global), 그리고 ESG를 통한 지속가능성(ESG) 등 4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DGE는 단순한 발전 전략이 아니라 국민대학교의 교육과 연구, 조직문화와 대학 운영 전반을 변화시키고, 다른 대학과 구별되는 국민대학교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핵심 원칙이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는 성곡선생의 기업가정신을 대학의 문화이자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기존의 관행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태도입니다. 국민대학교의 모든 학생이 전공에 관계없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실험하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협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며, 교수와 학생이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혁신가가 될 때, 기업가정신은 우리 대학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대학 교육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대학교의 AI 및 디지털 전환은 일부 학과의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수준을 넘어 대학 전체의 교육과 연구 체계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AI를 잘 사용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AI를 통해 기존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교육과 연구의 방식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국민대학교가 추구해야 할 First & Only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세 번째, 글로벌 경쟁력을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은 단순히 외국인 학생의 수를 늘리거나 해외 대학과 협약을 많이 체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수준을 세계적 기준으로 높이고, 해외의 인재들이 국민대학교를 선택할 이유를 만들며, 세계 유수 대학 및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을 넘어, 세계가 찾아오는 대학, 나아가 세계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대학교가 추구하는 글로벌 경쟁력의 본질입니다.

 

네 번째, 지속가능성을 대학의 미래 가치이자 경쟁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학의 지속가능성이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서도, 사회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은 과거의 규모를 유지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우리 대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데서 나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속가능성은 우리 대학의 창학정신인 공동체적 책임과 성곡 선생의 실용주의 정신을 미래로 연결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언급한 4 가지 핵심 가치는 서로 분리된 전략이 아닙니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하게 하는 힘입니다. AI와 디지털 전환은 그 도전을 혁신으로 실현하는 힘입니다. 글로벌은 우리가 만들어 낸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그 혁신과 성과가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힘입니다. 기업가정신으로 도전하고, AI로 혁신하며, 글로벌로 확장하고, 지속가능성으로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 이것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민대학교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0년의 자부심을 넘어, 100년의 위대한 미래로
80년 전 국민대학교의 창학자들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학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성곡 선생은 기업가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국민대학교가 새로운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그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은 우리에게 새로운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20년 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후배들에게 어떤 국민대학교를 물려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대학,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세계의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고 싶어 하는 대학,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 우리는 이러한 국민대학교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도전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국민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난 80년이 국민대학교의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그 가능성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완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80년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100년의 미래를 우리의 도전으로 만들어 갑시다. 
국민대학교의 새로운 100년은 바로 오늘, 우리 모두의 도전에서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식 개최… 새로운 100년 향한 도약 다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10월 16일(금) 오전 11시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교내 구성원과 내외빈 약 300명이 참석해 지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1946년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민대는 1959년 성곡 김성곤 선생이 국민학원을 인수하면서 실용주의와 기업가정신을 더해 발전해 왔다. 이후 국내 최초의 조형대학과 자동차융합대학을 설립하며 디자인과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양자·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교육과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사진= 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식

 

 

이번 기념식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였다. 대학의 80년 역사를 소개하는 연혁보고는 미술관의 역사 사진을 살펴보는 형식의 AI 영상으로 진행됐다. 개교 80주년 기념 10대 주요사업 보고 역시 AI 영상으로 제작해 지난해 양자캠퍼스 선포식과 비전선포식부터 올해 서체 개발과 개교 8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개최까지 주요 기념사업을 소개했다.

 

정승렬 총장은 기념사에서 “80년 전 국민대학교의 창학자들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학을 세웠고, 성곡 선생은 기업가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국민대학교가 새로운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셨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대학,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세계의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고 싶어 하는 대학,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민대의 모습으로 제시했다. 이어 “80년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100년의 미래를 우리의 도전으로 만들어 가자”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수·우수논문·직원·산학협력·동문공로상을 비롯해 특별공로상·국민인재·국민봉사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도 진행돼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의 공로를 기렸다.

 

국민대는 지난해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Make the Rule, Break the Rule’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정신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역량, 지속가능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디자인·모빌리티 등 기존 강점 분야와 양자·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8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문 간 경계를 낮추는 ‘경계 없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부·전과 제도 개선과 함께 ‘오메가(Ω)스쿨’, ‘알파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국민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축하주간 ‘KMU PRIDE WEEK’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본부관 로비에서는 대학의 8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으며,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예술관 일대에서는 미술학부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이어 19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음악학부 교수진과 동문, 재학생이 함께하는 개교 8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리며, 20일부터 21일까지는 대극장과 운동장에서 무용전공의 ‘K*-MOVE 80’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승렬 총장 개교 80주년 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뜻 깊은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간절한 염원 속에서 출발한 국민대학교가 어느덧 여든 해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서 단순히 대학의 역사를 기념하기 보다,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고, 무엇을 지켜 왔으며, 앞으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국민대학교의 변하지 않는 뿌리와 기업가정신 DNA
1946년, 광복 직후 나라의 미래조차 불확실했던 시기에 해공 신익희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은 새로운 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민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분들이 꿈꾸었던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새로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역량을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었습니다. 

 

1959년 성곡 김성곤 선생의 대학 인수는 국민대학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해공 선생을 비롯한 창학 주역들이 국민대학교에 공동체를 위한 교육이라는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면, 성곡 선생은 여기에 기업가정신을 더하였습니다. 성곡 선생의 기업가정신은 국민대학교에 세 가지 중요한 가치를 남겼습니다.

 

첫째는 실용주의 정신입니다. 실용주의란 배운 지식을 현실의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식의 축적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을 현장에 연결하는 것, 바로 이것이 국민대학교가 추구해 온 실용주의 교육의 본질입니다.

 

둘째는 도전 정신입니다. 성곡 선생의 삶이 보여주듯이, 도전은 성공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성을 믿고 먼저 행동하기 때문에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대학교가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해 왔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First & Only 정신입니다. First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선도자의 정신입니다. Only는 다른 대학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대학교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차별화의 정신입니다. First가 새로운 길을 여는 용기라면, Only는 그 길 위에서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우리대학의 수 많은 최초 또는 유일한 학과와 단과대학, 그리고 프로그램 등은 바로 이 First & Only 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KMU Vision 2035 EDGE와 함께하는 위대한 도전
존경하는 국민대학교 가족 여러분!
이제 100주년을 향한 앞으로의 20년은 지난 80년과는 전혀 다른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지식의 생산과 전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대학의 존재 방식 자체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새 비전인 KMU Vision 2035 EDGE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과 AI전환(Digital and AI Transformation), 글로벌(Global), 그리고 ESG를 통한 지속가능성(ESG) 등 4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DGE는 단순한 발전 전략이 아니라 국민대학교의 교육과 연구, 조직문화와 대학 운영 전반을 변화시키고, 다른 대학과 구별되는 국민대학교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핵심 원칙이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는 성곡선생의 기업가정신을 대학의 문화이자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기존의 관행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태도입니다. 국민대학교의 모든 학생이 전공에 관계없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실험하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협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며, 교수와 학생이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혁신가가 될 때, 기업가정신은 우리 대학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대학 교육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대학교의 AI 및 디지털 전환은 일부 학과의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수준을 넘어 대학 전체의 교육과 연구 체계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AI를 잘 사용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AI를 통해 기존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교육과 연구의 방식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국민대학교가 추구해야 할 First & Only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세 번째, 글로벌 경쟁력을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은 단순히 외국인 학생의 수를 늘리거나 해외 대학과 협약을 많이 체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수준을 세계적 기준으로 높이고, 해외의 인재들이 국민대학교를 선택할 이유를 만들며, 세계 유수 대학 및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을 넘어, 세계가 찾아오는 대학, 나아가 세계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대학교가 추구하는 글로벌 경쟁력의 본질입니다.

 

네 번째, 지속가능성을 대학의 미래 가치이자 경쟁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학의 지속가능성이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서도, 사회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은 과거의 규모를 유지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우리 대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데서 나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속가능성은 우리 대학의 창학정신인 공동체적 책임과 성곡 선생의 실용주의 정신을 미래로 연결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언급한 4 가지 핵심 가치는 서로 분리된 전략이 아닙니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하게 하는 힘입니다. AI와 디지털 전환은 그 도전을 혁신으로 실현하는 힘입니다. 글로벌은 우리가 만들어 낸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그 혁신과 성과가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힘입니다. 기업가정신으로 도전하고, AI로 혁신하며, 글로벌로 확장하고, 지속가능성으로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 이것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민대학교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0년의 자부심을 넘어, 100년의 위대한 미래로
80년 전 국민대학교의 창학자들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학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성곡 선생은 기업가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국민대학교가 새로운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그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은 우리에게 새로운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20년 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후배들에게 어떤 국민대학교를 물려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대학,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세계의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고 싶어 하는 대학,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 우리는 이러한 국민대학교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도전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국민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난 80년이 국민대학교의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그 가능성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완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80년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100년의 미래를 우리의 도전으로 만들어 갑시다. 
국민대학교의 새로운 100년은 바로 오늘, 우리 모두의 도전에서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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