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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 하다<일본편>

  • 08.05.13 / 고종섭

바야흐로 국제화시대다. 많은 대학들이 이러한 시대의 발걸음 맞추어 학생들에게 더 넓은 학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의 여러 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국민대학교 역시도 22개국 107개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국민대를 다니고 있는 각국의 많은 교환학생들. 다른 문화 속에서, 다른 시각 속에서 살던 그들이 과연 국민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 하였다.  
 현재 국민대학교 일본어학과에 재학 중인 오카다 모에(22), 이와마츠 야스코(24)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 한국이라는 나라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 가운데 국민대를 선택한 이유는?

모에 : 저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한국의 사물놀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사물놀이가 저를 이렇게 한국에 오게 만들었죠. 고등학교 2학년 때 사물놀이를 더 깊게 배우고 싶어서 한국에 와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고, 한국 문화를 하나씩 배우면서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돌아가 한국어과에 지원하게 되었고, 교환 학생을 신청하는데 제가 다니는 대학교가 국민대학교와, 경희대(수원), 마산에 있는 학교 이 3곳 중에 한 곳만 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크고, 예뻐서 잘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봄에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야스코 : 저는 국립 사가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국민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제 2 외국어는 필수로 정해져 있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한국어를 고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학과에서 팀별로 한국을 여행을 왔었는데,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 분이 너무나 많았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일본사람에 비해서 열정적인 모습이 많아서 보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유학을 준비하면서 국민대에서 사가대학교로 온 교환학생 친구가 많은 도움을 주어서 국민대로 오게 되었어요. 

-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그러니까 국민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어땠습니까?

모에 : 처음 학교 와서 학생문화를 접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특히나 수업 후에 다같이 모여서 술집 가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일본에서는 그런 게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의 술문화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말도 잘 못하고, 친구도 없어서 많이 외로웠었거든요. 그곳에 가면 요즘 쓰는 말도 배울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금방 친해 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3월에 왔는데 수강신청기간이 지나버린 거예요. 학교에서 알려주신다고 하셨지만 일본어를 하시는 분이 없었고, 약속이 취소되는 경우나, 준비 없이 갑자기 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일본어학과 조교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행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야스코 : 처음 국민대를 왔을 때, 학교 안에 카페나 매점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일본에는 있긴 있지만 그러게 많이 없거든요. 그리고 학교 건물이 낡은 건물이 하나도 없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낡은 건물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처음 왔을 때 학교에 대한 정보나 학사 일정이 저희한테 좀 늦게 오는 감이 있었어요. 수강신청도 그렇고, 사실 처음 왔을 때는 교실 찾아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교환학생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 모에와 야스코가 느낀 국민대 학생들의 이미지는?

모에 : 저는 한국에 온지 1달 조금 지났어요. 아직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지만 ‘풍물동아리 울림패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국말을 아직까지 잘 못해서 어려운 점이 있는데도 친구들이 천천히 설명해 주고 재미있게 가르쳐 줘요.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해 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야스코 :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가족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본도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한국처럼 표현을 하지는 않아요. 많이 부끄럽게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도 한국에 와서 집에 전화하면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가 정말 잘 챙겨줘요. 너무 고맙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다짐이나 국민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에 : 저는 일본에서 한국말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열심히 한국 문화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요. 아! 앞으로 저 보시거나 아시는 분들은 모에! 라고 불러 주세요.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서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고 싶거든요. 

야스코 : 벌써 6개월 동안 국민대학교에 있었고, 이번학기 마치면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 가기가 싫어요. 부모님께 한국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외동딸이라서 걱정이 너무 많이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대에서 있는 동안 계속 재미있는 추억들 많이 남기고 싶어요. 나중에 일본 가면 친구들에게 한국 유학 정말로 좋다고 말해 줄꺼에요.

 

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 하다<일본편>

바야흐로 국제화시대다. 많은 대학들이 이러한 시대의 발걸음 맞추어 학생들에게 더 넓은 학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의 여러 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국민대학교 역시도 22개국 107개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국민대를 다니고 있는 각국의 많은 교환학생들. 다른 문화 속에서, 다른 시각 속에서 살던 그들이 과연 국민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다른 국민인 교환학생을 인터뷰 하였다.  
 현재 국민대학교 일본어학과에 재학 중인 오카다 모에(22), 이와마츠 야스코(24)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 한국이라는 나라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 가운데 국민대를 선택한 이유는?

모에 : 저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한국의 사물놀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사물놀이가 저를 이렇게 한국에 오게 만들었죠. 고등학교 2학년 때 사물놀이를 더 깊게 배우고 싶어서 한국에 와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고, 한국 문화를 하나씩 배우면서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돌아가 한국어과에 지원하게 되었고, 교환 학생을 신청하는데 제가 다니는 대학교가 국민대학교와, 경희대(수원), 마산에 있는 학교 이 3곳 중에 한 곳만 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크고, 예뻐서 잘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봄에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야스코 : 저는 국립 사가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국민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제 2 외국어는 필수로 정해져 있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한국어를 고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학과에서 팀별로 한국을 여행을 왔었는데,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 분이 너무나 많았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일본사람에 비해서 열정적인 모습이 많아서 보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유학을 준비하면서 국민대에서 사가대학교로 온 교환학생 친구가 많은 도움을 주어서 국민대로 오게 되었어요. 

-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그러니까 국민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어땠습니까?

모에 : 처음 학교 와서 학생문화를 접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특히나 수업 후에 다같이 모여서 술집 가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일본에서는 그런 게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의 술문화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말도 잘 못하고, 친구도 없어서 많이 외로웠었거든요. 그곳에 가면 요즘 쓰는 말도 배울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금방 친해 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3월에 왔는데 수강신청기간이 지나버린 거예요. 학교에서 알려주신다고 하셨지만 일본어를 하시는 분이 없었고, 약속이 취소되는 경우나, 준비 없이 갑자기 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일본어학과 조교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행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야스코 : 처음 국민대를 왔을 때, 학교 안에 카페나 매점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일본에는 있긴 있지만 그러게 많이 없거든요. 그리고 학교 건물이 낡은 건물이 하나도 없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낡은 건물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처음 왔을 때 학교에 대한 정보나 학사 일정이 저희한테 좀 늦게 오는 감이 있었어요. 수강신청도 그렇고, 사실 처음 왔을 때는 교실 찾아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교환학생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 모에와 야스코가 느낀 국민대 학생들의 이미지는?

모에 : 저는 한국에 온지 1달 조금 지났어요. 아직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지만 ‘풍물동아리 울림패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국말을 아직까지 잘 못해서 어려운 점이 있는데도 친구들이 천천히 설명해 주고 재미있게 가르쳐 줘요.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해 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야스코 :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가족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본도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한국처럼 표현을 하지는 않아요. 많이 부끄럽게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도 한국에 와서 집에 전화하면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가 정말 잘 챙겨줘요. 너무 고맙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다짐이나 국민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에 : 저는 일본에서 한국말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열심히 한국 문화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요. 아! 앞으로 저 보시거나 아시는 분들은 모에! 라고 불러 주세요.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서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고 싶거든요. 

야스코 : 벌써 6개월 동안 국민대학교에 있었고, 이번학기 마치면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 가기가 싫어요. 부모님께 한국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외동딸이라서 걱정이 너무 많이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대에서 있는 동안 계속 재미있는 추억들 많이 남기고 싶어요. 나중에 일본 가면 친구들에게 한국 유학 정말로 좋다고 말해 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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